순창군농민회 2016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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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농민회 2016 정기총회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3.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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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고수석, 부회장 이선형, 사무국장 구준회, 조직사업 강화하고 귀농ㆍ귀촌인 지원책 강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순창군농민회(회장 고수석)가 지난달 29일 30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사진)
농민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5년 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농민회는 지난해 밥쌀수입반대와 쌀값폭락에 대항해 나락적재투쟁을 전개했고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를 주도했다. 11월부터는 몇몇 회원이 민중총궐기 당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전농 농성투쟁단 활동에 합류했다.
농민회는 이런 투쟁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조직력을 강화해야 하고 군 직불금 인상 등 순창군에 대한 구체적 요구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재정사업 목표를 달성한 것은 성과로 꼽혔다.
농민회는 이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신임회장으로 고수석 전 농민회부회장을 선출했고 이선형 부회장은 연임하기로 했다. 사무국장에는 구준회 회원을 선출했고 김충권ㆍ임양호 회원이 감사를 맡았다. 조직사업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남궁단 전 회장이 정책실장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김효진 전 사무국장은 풍산면지회 총무를 맡았다.
고수석 신임회장은 “어깨가 무겁다. 개인적으로 며칠 고민했고 순창군농민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미있게 사업하자고 결심했다. 전임 회장을 비롯한 선배님들의 많은 자문을 구할 테니 한 수 가르쳐달라. 힘 있게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3명의 신입회원도 참석했다. 귀농귀촌지원센터를 통해 군에 정착하고 농민회에 가입한 임보산(풍산 반월) 회원은 “아무런 연고 없이 와서 이제 2년 됐다. 농민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농민회는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지원정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선형 부회장은 “귀농ㆍ귀촌인에게 가장 현실적 문제는 땅과 집문제다. 정상적 가격에 나온 땅을 공유해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농사는 전문기술과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므로 농사기술도 알려주며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정책들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회는 올해 여름 군에서 열릴 예정인 전농 전북도연맹 민족농업전진대회 준비를 위해 특별사업으로 정했다. 또 농민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내년을 대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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