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친일인명사전 구입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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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친일인명사전 구입비 지원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6.03.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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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ㆍ중ㆍ고교 신청은 학교 자율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친일인명사전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사진)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1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양용모)로부터 제안을 받아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속에 친일인명사전 구입비를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전체 769개 학교 중 259교는 이미 친일인명사전을 구입(3월1일 기준)했다”며 “아직 구입하지 않은 학교 가운데 국립학교와 특수학교, 통합학교 등을 제외한 478교에 도서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1차 추가경정 예산에 총 1억2906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며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늦어도 7월에는 신청 학교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친일인명사전 구입 여부는 전적으로 단위학교의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예산이 편성되면 단위학교 신청을 받아서 신청한 학교에만 도서 구입비를 지급할 방침”이라며 “구입 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해당 학교에 사유를 물어본다거나 조사를 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11월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은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ㆍ찬양하고 민족의 독립을 방해ㆍ지연시키며 각종 수탈행위와 강제동원에 앞장서는 등으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협력한 자들의 행적이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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