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그 길은 멀다 하면 멀고
가까 웁다 하면 가까운 길
머무는 동안에 마음껏 정주고
모든 이에게 마음껏 마음 주고
살아왔기에 이제 떠난다 해도
아쉬움도 미련도 없건마는
웬지 모르게 쓸쓸함이
젖어 드네요 혼자서 가야 할
길이기에 그래도 요즈음엔
젊은 친구님들 덕분에
쓸쓸함을 접어 두고
이날도 시간 가는줄 모르게
하루를 즐거이 보내고만
있네요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