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0명 회원이 모여 자체 낚시대회를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고 친목을 이어나가고 있는 조목회는 이날 한 해 동안 사고 없이 낚시를 다닐 수 있기를 빌고 회원들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는 고사도 지냈다. 김갑진 회장은 “봄기운이 가득한 화창한 날에 시조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올 한해도 우리 회원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화합하여 잘 꾸려 나가보자”고 말했다.
대회 결과 1등은 28.5센티미터 붕어를 낚은 심현우 회원이, 2등은 26.5cm로 김용대 회원이 차지했다. 심현우 씨는 “이날 붕어는 회원들 다 합해서 4마리 나왔는데 블루길은 엄청나게 많았다. 1등을 해서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토종 붕어는 점점 사라지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들만 많아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대회를 무사히 마친 회원들은 즐거운 하루였다는 소감을 전하며 4월 춘계대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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