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 (구림 통안 출신)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오늘도
너에게 편지를 쓴다
단 한번도
보내지 못한 편지를
오랜 날을
쓰다 버리고
쓰다 또 버리고
때로는 ‘안녕’까지 쓰고서는
보내지 못해 또 버리고
언제까지
너에게 편지를 쓸는지
마지막 편지는
보낼 수 있을는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내일도 ‘맑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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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오늘도
너에게 편지를 쓴다
단 한번도
보내지 못한 편지를
오랜 날을
쓰다 버리고
쓰다 또 버리고
때로는 ‘안녕’까지 쓰고서는
보내지 못해 또 버리고
언제까지
너에게 편지를 쓸는지
마지막 편지는
보낼 수 있을는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내일도 ‘맑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