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섬진강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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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섬진강과 사람들’
  • 이담비 기자
  • 승인 2016.04.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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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일까지 군립도서관에서 전시

▲군립도서관에 전시되어 있는 김용봉 작가의 ‘과수원 풍경’
군립도서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전 2016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섬진강과 사람들’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하여 도내 시ㆍ군 전시공간에 전시해 더 많은 도민에게 미술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섬진강과 사람들’ 작품전은 아름다운 섬진강이 흐르는 순창에서 자연주의적인 풍경화와 삶의 애환, 희망을 표현한 인물화를 통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함과 서정적 감성을 공유하고자 기획했다.
김용봉의 ‘과수원 풍경’, 강정진의 ‘황혼이 머문 자리’, 임섭수의 ‘강가에서’, 나상목의 ‘노안도’와 김춘식의 ‘흑백사진 인물시리즈’와 더불어 강관욱의 ‘구원 92-1’을 주요 작품으로 선정했다.
김용봉의 ‘과수원 풍경’은 한국적으로 토착화된 인상파의 특징을 가지며 한 폭의 한국화처럼 그려진 유화작품이다. 또 강정진의 ‘황혼이 머문 자리’는 활달한 필력과 서정적인 감성으로 맑은 자연의 풍취를 담고 있다. 임섭수는 시정과 기품이 묻어나는 작품을 제작해 왔으며, 전통적 감성을 새로운 방법으로 구현하고 있다. 나상목의 회화는 한국적 서정성과 미감이 배어 있어 편안하고 고요한 적막의 세계로 인도하며 사실적인 묘사를 중심으로 바닥에 엷게 스며드는 담채 기법을 사용하여 화면을 차분하게 그렸다. 김춘식의 사진은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프레임 속에서 느껴지는 상반성과 동질성, 똑같이 복사된 프레임과 확대된 프레임을 통해 보이는 이질성과 동질성 등 서로 교차되는 두 점의 프레임 전환이 주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기록적인 성향을 띄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강관욱은 우리 전통석조를 계승 발전시키는 동시에 한국의 정서, 정신을 한국인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인체뿐 아니라 보편적 자연인 파도의 형태를 입체로 포착하여 자생조각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하여 순창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도립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고 더불어 사실적, 개성적 화법을 감상하는 계기를 마련해 예술로 소통하는 행복한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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