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등학교(교장 구본길)는 지난 14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전교생 407명이 모여 거대한 노란리본을 만들었다. 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영상을 시청한 후,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노란색 종이를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또 각 교실 창문에 노란 리본을 매달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학생들이 노란리본을 교복에 매달 수 있도록 했다.
학생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누리집을 통해 “순창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희생자들을 평생 잊지 않기로 다짐하고 약속했습니다”라며 “잊혀지는 순간 다시 반복된다. 우리는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4월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 기간’으로 정하고, 고 박예슬·빈하용 학생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추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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