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금과산악회 ‘강천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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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금과산악회 ‘강천산’ 산행
  • 이기남 재경금과면향우회장
  • 승인 2016.05.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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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5월의 첫 날, 첫 일요일. 재경금과산악회(회장 김기철)는 고향의 명산 강천산 산행을 하였다.(사진)
5월 산행지가 고향 강천산으로 정해지면서 재경금과산악회원들의 마음은 들뜨고 설레기 시작했다. 맑고 화창한 봄날 고향 강천산을 향해 달리는 버스 안에서 회원 53명은 금과초등학교 교가를 합창하면서 들뜬 마음을 달랬다.
연두색 신록으로 가득 찬 강천산에 도착한 회원들은 화사한 봄 날 싱그러움을 느끼며 벅찬 감흥을 느끼며 매표소를 통과했다. 이윽고 더운 감흥을 씻겨주려는 듯 시원하게 쏟아지는 병풍폭포 물줄기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푸르른 나무그늘 아래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관광객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고향 강천산이 전국에 알려진 명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회원들은 이심전심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명산을 가진 순창이 고향인 게 자랑스럽다”고 느끼는 듯 했다.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강천산 계곡의 맑은 물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확 뚫린다. 길이 78m 높이 50m 폭 1m 의 구름다리를 지날 때는 세상시름 다 잊어버린 기분이었다. “눈을 감고 건너라” “흔들지 말라” “밑을 보지 말고 걸어라”등 서로 격려하고 놀리며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앞서고 뒤서며 구름다리를 건넜다.
이윽고 구장군폭포 앞에 도착한 회원들은 점심 식사를 하였다. 각자의 솜씨를 한껏 발휘해서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꿀 맛 같은 식사를 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1조는 주차장을 향해 하산하고 2조는 연대암-금성산성-보국문을 거쳐 금성산성 주차장으로 하산했다. 먼저 하산한 1조를 태운 버스가 금성산성 주차장에 도착하여 2조와 합류하여 뒤풀이를 했다. 멀리 목포에서 공수해온 고소하고 담백한 숭어와 금과에서 키운 돼지고기, 그리고 맛있게 담근 금과 김치 ‘3합’에 막걸리를 곁들여 고향의 맛과 정성에 모두 환호했다. 오랜만에 고향에 온 향우들은 마음도 편안하고 경치에 취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흥겹게 즐기다 예정된 시간 보다 1시간 남짓 늦게 출발하였다. 올 가을 단풍이 물들 때 다시 찾아올 것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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