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나는 바람입니다
상태바
[독자시] 나는 바람입니다
  • 박달재 시인
  • 승인 2016.05.11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달재 (구림 통안 출신)

바람은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몸부림을 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늘
예쁜 꽃잎을 매만지고
여린 풀잎을 건들고
커다란 나무도 흔들어대고
넓은 바다도 뒤엎으면서
하늘 구름까지도 휘몰고 다닙니다.

가만히 있는 바람은
바람이 아닙니다.
‘못 견디는 진한 몸부림’
그것이 바로 진짜 바람입니다.

바람! 바람! 바~람!
지금 어디에서 누군가를
못 견디게 흔들고 있는 바람

나는 그 ‘바람’입니다.

***몸부림은 생동(生動)이며 사랑입니다. 찐한 몸부림을 하는 자는 그리움과 기다림 사랑과 미움으로 만남과 이별을 할 수 있습니다. 늘 설레는 가슴으로 생활하면 젊고 건강해져 행복한 장수를 누릴 수 있습니다. 설렘-사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