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원 처우 개선해야”
최영일(더불어민주당) 전북도의회 의원이 제33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산불감시원의 인건비 지원확대와 산불감시초소 관리실태를 지적하며 산불감시원 처우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산불감시원은 일 년에 4~5개월밖에 일 할 수 없는 한시직인데다, 월급은 최저임금수준”인 것을 지적하며 그 이유로 “도에서 인건비의 단 12%를 지원하고 나머지 88%는 시ㆍ군에 부담하게 함으로써 재정여건이 열악한 시ㆍ군에서는 더 많은 지원이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불감시초소의 시ㆍ군별 관리상태를 일제 조사한 결과, 총 171개 초소 중 상태가 좋은 곳은 단 29개소에 불과했고(16.9%) 중간이 109개소(63.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상태가 나쁜 곳이 33개소(19.3%)였다. 한 장짜리 관리대장조차 없어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았고, 일부 초소는 주변 임목이 시야를 가려 산불감시활동을 방해하거나 17년 동안 한 번도 교체하지 않은 초소도 있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송하진 도지사를 상대로 산불감시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도비 지원 확대와 관리체계 정비를 요구했다.
한편, 도내 14개 시ㆍ군에는 총 171개소의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산불감시원 수는 총 800명이다. 순창군에는 22개소의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산불감시원 53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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