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도 동문들은 남한산성 비둘기광장 입구에 미리 나와 삼삼오오 도착하는 서로를 반갑게 맞았다. 특히 김형수 회장이 총무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경순창군향우회총무단 순총회의 공동주 회장과 김이순 재경풍산부녀회장, 양귀임 군향부녀회 총무부회장이 격려차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산행 코스는 탑공원 - 통일기원탑 - 청담약수 - 산성약수 - 백련사 - 남문(지화문)을 올라 총회 장소인 아라리오식당에서 합류하는 일정이었다. 싱그러운 수목이 우거진 계곡 길을 따라 오르니 수많은 돌로 쌓은 탑공원에 통일기원탑이 길가에 자리하고 있었고 일행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정교하게 쌓아올린 돌탑에 이런저런 소원을 바랐다.
지난 1997년 경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던 이곳에 등산로에 나뒹굴던 돌멩이를 주워다 탑공원을 조성했고 계속 돌탑이 쌓이다보니 이곳에 통일기원탑 등 4군데에 탑공원을 조성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1시간 30분여 산행을 마쳤다.
총회 장소에 합류한 선후배 동문들은 이판구(5회) 운영부회장의 안내에 따라 총회 준비를 마쳤다. 3회부터 17회까지 참석 동문 소개 후 이덕용(8회) 재무부회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김형수 회장은 “지난해 늦은 감은 있었지만 총동문회 창립을 결성한 후 지난 1년 동안 동문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에 먼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고도 많지만 오늘 2차 정기총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총동문회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다짐의 인사를 했다. 설재만(4회) 수석부회장은 “오늘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보고 싶었던 얼굴들을 만나보니 무척이나 반갑다”며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총동문회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앞장서겠으니 선후배동문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재경동계중 총동문회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인사했다. 김석곤(3회) 동문은 “이제부터라도 선후배 동문들을 일일이 챙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선배의 한 사람으로서 미력하나마 열과 성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의 닭백숙에 소주 한 잔 손에 들고 “동계중총동문회 발전을 위하여!”를 외쳤다. 학창시절로 돌아간 동문들은 그 때 그시절 끈끈한 우정을 다지며 총회를 마쳤다. 이날 양선욱(8회) 동문이 기념수건 100매, 김흥곤(8회) 현수막, 이덕용(8회) 음료수 2상자, 김형수(3회) 동문이 40만원을 협찬했다.
한편, 재경동계중총동문회장단 임원 고문 박인근(1회)ㆍ임춘남(2회)ㆍ조계학(3회), 초대회장 김형수, 수석부회장 설재만, 운영부회장 이판구(5회)ㆍ권금자(5회), 감사 소덕자(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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