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전북 복분자 415톤 수매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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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전북 복분자 415톤 수매결정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6.06.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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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복분자 팔아주기 운동 전개 예정

▲호남지역 주류회사인 보해양조가 전북지역 복분자 415톤을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호남지역 주류회사인 보해양조가 전북지역 복분자 415톤을 수매하기로 결정, 생산농가의 재고처리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지난해 복분자 재고량 135톤과 올해 복분자 생산량 280톤 등 총 415톤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복분자 재고량은 고창군 622톤, 순창군 210톤, 정읍시 65톤, 진안군 17톤 등 모두 931톤 규모로 지난해 복분자 생산량 6940톤의 13%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렇지만 실제 재고는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양조가 수매하기로 한 재고분 135톤은 서순창농협 62톤, 구림농협 30톤, 동계농협 18톤, 정읍 황토현 농협 25톤을 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서순창농협 62톤은 지난해 보해양조 벤더와 계약한 미이행 물량으로 현재 소송이 진행 되고 있어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 있다. 올해 분 280톤은 순창 150톤, 정읍 100톤, 고창 30톤을 매입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복분자 사주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도내 시장 및 군수는 이달 안에 수도권 농협 하나로 마트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서 홍보 및 판촉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자체예산 1억 원을 확보해 ‘생로병사의 비밀’과 ‘6시 내 고향’ 등을 통해 복분자 효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전북도 복분자는 전국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대표 품목으로 올해는 고창, 정읍, 순창에서 1171ha에서 4천937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재고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보해양조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구매해 줄 것을 설득한 결과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복분자는 신장 기능과 면역증진에 탁월한 만큼 집에서 술이나 효소로 담아 음용하면 건강은 물론 농민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분자 구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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