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들, 가족과 함께 섬진강 농촌체험
농촌체험프로그램인 ‘느리게 느리게 섬진강 팜파티’ 가 지난 18일 섬진강 마실휴양숙박단지 일원에서 열렸다.(사진)적성슬로공동체에서 주최하고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후원한 이 행사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섬진강의 자연생태와 느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농촌체험프로그램이다.
행사장에 모인 도시민들은 자연과 사람, 먹을거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장군목 주변 섬진강 걷기와 다슬기 잡기 등의 생태체험을 했다. 또 마을관광해설사가 순창 섬진강의 유래, 섬진강변에서 자라는 풀과 나무, 용궐산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점심시간에는 슬로공동체에서 준비한 연잎 밥과 참가자들이 각각 준비해온 음식들을 다 같이 모여 나눠 먹었다.
오후에는 대나무 스피커 만들기ㆍ건강피클 만들기 체험을 즐기고 슬로공동체에서 만든 연잎가루ㆍ연잎 차ㆍ공예품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도시민은 “평소 마실휴양숙박단지를 이용하며 섬진강과 농촌에 관심을 가졌었다. 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은 곳에서 대화도 나누고 체험도 할 수 있는 파티를 즐길 수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너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지역공동체나 농장이 주관이 된 팜파티를 4회 더 운영해 지역농업인과 도시민이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파티> :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촌체험상품과 직접 생산한 농산물, 음식들을 맛보고 즐기는 파티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농촌 마케팅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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