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국악원에서 임실필봉농악을 배우고 있는 ‘얼쑤한마당’ 수강생 20여명이 지난달 25일 옥천요양원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쳤다.(사진)
이날 수강생들은 어르신들과 요양원 직원들에게 사물놀이, 민요, 노래, 풍물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현숙 강사는 “우리의 재능으로 이렇게 어르신께 웃음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호남좌도 임실필봉농악은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전승되어 온 풍물굿으로 앞 굿 중심이 강한 다른 지방의 농악에 비해 뒷 굿, 또는 놀이 중심이 강하여 잡색, 고깔 소고가 많고 가락은 전체적으로 힘차고 꿋꿋하며 투박한 느낌이 강하다.
순창국악원에서는 매주 월ㆍ화요일 저녁 8시 연중 무료로 임실 필봉농악 강습을 하고 있다. 필봉농악을 배우고자 하는 군민은 순창국악원 전화 653-8552 또는 010-7652-3339(양온욱 총무)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