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순창 농산물로 이어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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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순창 농산물로 이어진 ‘인연’
  • 이담비 기자
  • 승인 2016.07.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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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산골선물꾸러미 가족캠프 향가오토캠핑장 14가구 참석

▲순창산골선물꾸러미 가족캠프 참가자들이 향가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과 그 농산물을 이용해 밥상을 차리는 도시민들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순창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조경숙)가 진행하는 ‘순창산골선물꾸러미 가족캠프’가 지난23일 열렸다.
순창산골선물꾸러미는 매월 1회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장바구니를 만들어 도시 가정으로 배송하고 있다. 2014년 3월 첫 선물꾸러미를 보낸 후 지금까지 28회 배송됐고 그 사이 신청가구는 90여 가구로 늘었다. 선물꾸러미는 6, 7가지의 품목을 구성해 주로 저장성이 있는 제철 농산물을 바탕으로 김치나 장아찌 등 농민들의 손맛 깃든 가공식품도 들어간다.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원이 되고 도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는 가족캠프에는 선물꾸러미를 이용하는 도시민 가운데 14가구 50여명이 순창을 방문했다. 오후에 도착한 도시민들은 장류체험관에서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향가오토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짐을 풀고 모인 도시민과 선물꾸러미 생산자들은 각자를 소개하며 만남의 장을 가지고 생산자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저녁을 먹으며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은 물놀이도 하고 야외 영화 관람도하며 캠핑을 즐겼다. 다음날 오전에는 캠핑장 주변을 산책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시 도시로 떠났다.
캠프에 참여한 도시민은 “순창이라는 곳이 수도권에서는 자주 못 오는 거리인데 1년에 한번 날을 정해서 만나는 것도 좋네요. 또 맘먹고 캠핑을 떠나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오니 아이들도 좋아해서 뿌듯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경숙 센터장은 “순창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받아보시는 분들에게 믿고 먹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1년에 한번 씩 자리를 마련한다. 소비자분들에게도 직접 방문해 내가 먹는 농산물이 어떤 사람들에게서 만들어 진 것인지 확인 할 수 있어서 뜻 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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