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삼인문화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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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삼인문화기념행사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8.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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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경왕후 복위상소 올린 세 사람 충절 기려

제22회 삼인문화기념행사가 지난 31일 강천산군립공원 내 삼인대에서 열렸다.(사진)
순창삼인문화선양회(회장 양상화)가 주최한 행사에는 회원들을 비롯해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인대는 중종이 임금으로 즉위하고 중전에 올랐던 단경왕후 신씨가 폐위되자 당시 김정 순창군수, 박상 담양부사, 류옥 무안현감 3명이 복위상소를 올리고 결의를 맹세했던 곳이다. 단경왕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7일) 왕비를 지냈으며 복위는 상소를 올린 지 200년을 훌쩍 넘겨 이루어졌다.      
삼인문화기념행사는 목숨을 각오하고 복위상소를 올린 세 사람의 충정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양상화 회장은 “순창은 예로부터 절의의 고장으로 선현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바쳐 희생해왔기에 절의의 고장으로 지칭해왔다. 삼 선생께서도 순창고을 강천산 이곳에서 목숨을 걸고 단경왕후 복위상소를 올릴 수 있었으리라 믿어진다. 지방에서 황실과 직결되는 문화재는 순창뿐이며 어느 고을에도 없는 삼인대이기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돼야 옳다”고 밝혔다.
행사는 국악원 얼쑤한마당팀의 국악공연으로 시작해 당시 올렸던 상소문을 낭독하는 의식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세 사람의 후손과 거창신씨 문중 관계자도 참석해 조상의 얼과 충절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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