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이야기, 들썩들썩 흥겨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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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이야기, 들썩들썩 흥겨움 가득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6.10.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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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순창군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문정현)가 주관한 ‘2016 순창군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 1일, 다문화가정 및 주민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다문화가정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문화가정의 격려와 화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기념식, 온가족 얼굴 만들기 마당, 도란도란 이야기마당, 나라별 전통놀이마당,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다문화자녀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전통의상을 갖춰 입은 나라별 대표자들이 모국어로 개회를 선언하며 행사가 시작됐다.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의 축사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기운을 북돋으며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하는 뜻 깊은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기념식에 앞서 가족애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다문화자녀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까지 60여명의 많은 아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때로는 진지하게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은 천진한 가운데 저마다 간직해온 ‘행복한 우리가족’을 하얀 도화지에 열심히 옮겨 담으며 어울림한마당을 훈훈하고 풋풋한 미소로 시작하게 했다.
또 단순히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축제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도록 새롭게 시도한 ‘도란도란 이야기마당’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자바라텐트 아래 각 나라별로 삼삼오오 모여앉아 함께 점심도 나눠먹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준비해온 전통놀이를 즐기는 한편, 동심으로 돌아가 편을 나눠 게임을 하거나 남편과 자녀들에게 우리나라 자음모음에 해당하는 글자판을 준비해 알려주기도 하는 등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각 나라별 개성이 더해짐으로써 더욱 풍성해진 축제현장이었다.
한편 이날 노래자랑 최우수상은 김민하(필리핀)씨, 우수상은 김하나(베트남)씨, 장려상은 이선영(태국) 씨가 각각 수상했다.
다문화자녀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는 □유ㆍ초등부 △최우수상 최하나(복흥초 1년) △우수상 김준서(7세) △장려상 김유선(금과초 5년) □중ㆍ고등부 △최우수상 임수희(순창여중 3년)) △우수상 김선일(복흥중 2년) △장려상 안승진(복흥중 2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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