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묘 이앙 친환경 벼 현장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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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묘 이앙 친환경 벼 현장평가회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10.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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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묘 농법 친환경 벼 재배 가능성 확인, “줄기 굵고 병충 강해 좋은 쌀 수확 가능”

포트묘 이앙 친환경 벼 현장평가회가 지난달 28일 금과면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진행된 현장평가회는 올해 포트이앙을 실시한 벼의 생육상태 정도를 평가하고 친환경농업에 강점이 많은 포트이앙 기술 보급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포트묘 농법은 포트 육묘상자에 포트당 2~3알씩 볍씨를 파종하고 35~40일 정도 키운 성묘(25~30cm)를 포트묘 이앙기로 50주 내외로 넓게 심는 농법이다.
군은 포트묘 농법의 장점에 대해 이앙 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이 왕성하고 줄기 사이의 공간이 넓어 통풍이 잘된다고 설명했다. 햇볕 투과량이 증가해 줄기가 굵고 뿌리가 많이 발달하기 때문에 도복과 병해충에 강하고 결과적으로 품질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된다는 것이다. 또 이앙하면서 동시에 깊은 물대기를 할 수 있어 잡초발생 억제에 탁월하고 우렁이에 의한 섭식 피해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법에 최적화된 벼 재배 방법이라며 특히 기존 육묘방법에 비해 볍씨나 상토량이 절반 이하로 줄고 잡초발생 억제 효과로 제초에 투입되는 비용도 줄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금과 호치, 만촌, 방축에서 약 50헥타르(ha), 동계면에 8ha, 유등면에 10ha 등 총 68ha에 포트묘 이앙을 추진해 성공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내년에는 약100ha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포트이앙법에 대한 성공 여부를 농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농민들이 참여해 포트이앙 친환경 벼 재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평가회에서 설명자로 나선 김춘석(54ㆍ금과 동전) 만촌마을 이장은 “지난해부터 포트이앙법을 활용해 친환경 벼를 심었다. 비료나 어떤 농약도 쓰지 않았는데 벼 줄기가 굵고 알이 잘 여물었다. 특히 벼 쓰러짐 현상이 하나도 없어 많은 양의 추수가 기대된다. 친환경 농업에는 특히 강점이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기술보급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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