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700두 사육…“젊은이, 농촌생활 극복 보탬 되고파”
복흥면민회(회장 전재성)는 제12회 복흥면민의 날을 맞아 복흥면민의 장 산업장에 이상기(56ㆍ복흥 상송)씨를 선정했다.(사진) 복흥면민회는 지난달 28일, 복흥면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날 참석한 11명의 심사위원이 심사 자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비밀투표에 부쳐 산업장 수상자로 이상기 씨를 선정하고, 공익장 문화체육장 등 다른 분야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았다.
복흥면민회는 “산업장 수상자로 선정된 이상기 씨는 평생을 복흥면에서 살면서 축산 경쟁력강화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고 사회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애향심 함양을 위해 인적, 금전적 지원을 해왔다”며 “그는 1982년 한우 5두 사육을 시작으로 현재 700두를 키우고 있다. 어려운 농업 현실을 극복하며 영농에 힘써 2009년에는 농협중앙회 새농민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는 농업인의 날 군수표창을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씨는 복흥면민의 장 수상소감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시골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살면 된다. 농사지으며 빚 갚기가 힘든 현실이다. 실제로 빚이 많은 젊은이들을 보면 안타깝다. 자기 생각들이 있어 조언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기반을 닦으며 살아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젊은이들이 어려운 농촌생활을 극복해나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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