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참가 … 귀신 분장ㆍ공연관람
제4회 청소년 축제가 지난 6일 일품공원 광장에서 열렸다.(사진) ‘책임져 할로윈’을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얼굴에 다양한 귀신 분장을 하며 즐겁게 어울렸다. 또 핫도그, 떡볶이 등을 직접 요리해 나눠먹고,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밴드 및 댄스 공연과 코스프레 대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청소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획부터 송연, 전시, 체험 등 행사 전반에 청소년들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을 위한 축제를 스스로 만들어내 더 뜻 깊은 행사였다.
김준서(옥천초 3년) 학생은 “귀신처럼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재미있었다.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할로인데이는 ‘모든 성인의 날’인 11월 1일의 바로 전날인 10월 31일을 ‘모든 성인의 날 전야’ 대신 이르는 말이다. 서양 사람들은 이날 밤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되살아난다고 믿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어린이의 축제일로 유명한데 이날에는 어린이들이 귀신 복장을 하고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을 들고 마녀ㆍ해적ㆍ만화주인공 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과자를 안주면 장난 칠거야”를 외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콜릿과 사탕을 얻어가기도 한다.
<코스프레> : 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하여 즐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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