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애 씨, 적십자봉사회 사무실 건립비 ‘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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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애 씨, 적십자봉사회 사무실 건립비 ‘희사’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6.11.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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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애 씨(79)가 적십자봉사회 순창지구협의회(회장 임금순) 사무실 신축에 3000만원을 희사했다.
선 씨는 적십자봉사회 초대회장으로 현재는 고문이다. 1979년 2월, 군내 최초로 적십자 봉사활동을 시작한 선 초대회장은 적십자봉사회 사무실 건립을 위해 수십년간 꾸준히 건립기금을 모아 이번에 부지매입자금을 희사했고, 여기에 봉사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협조했다.
그 결과 전북 최초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자금을 모아 사무실을 건립하는 기록을 세웠다. 적십자봉사회는 순창읍 경천로 소재 대지 40평을 구입해 건평 20평인 사무실 건축을 시작했다.
역대회장이자 현재 회원인 이기자 의원은 “회장님은 61세가 되던 때부터 고생하는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사무실이 필요하다며 적금을 넣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번에 5000만원을 내려고 하시는 것을 노후자금으로 놔두라고 간곡히 설득하고 필요한 건축비용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 회장님은 봉사의 산 증인이자 롤모델이다. 회원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보통 단체들은 보조금에 의지하려고 하는데 도움 없이 회원들이 모으고 절약해서 짓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상 2층 규모로 건축해 2층에는 선 회장이 거주할 예정이다.
적십자봉사회 순창지구협의회는 현재 11개 단위 봉사회, 28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있고, 적십자 기본원칙에 준해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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