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역에서는 어느 부서보다 중요한 곳이다. 군은 친환경농업과 농촌 전문인력 육성에 집중하며, 시의적절한 지원제도로 보다 수월하고 정확하며 생산효과가 높은 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업무와 사업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목돈을 투자해야 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찾을 수도 있다. 농업인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주요 사업들을 소개한다. (문의: 친환경농업과 063-650-5143, 농업기술과 063-650-5151)
친환경농업과
친환경농업 장려 … 인증부터 유통까지 지원
안전한 농업환경 … 재해보험, 여성농민 배려
도농상생, 유통활성화 … 포장재, 수출비용 지원
농산물 고품질 유지 … 냉동ㆍ냉장ㆍ하우스 지원
안정적 귀농ㆍ귀촌 … 이사, 주거 지원사업 확대
친환경농업 지원
모내기철 가뭄으로 친환경 벼 재배단지의 모내기 지연 예방 및 우렁이 제초효과 향상을 위한 중형관정 개발을 지원한다. 오는 6월까지 물 부족 피해가 예상되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 15곳을 선정, 각각 420만원씩 중형관정개발비를 지원한다. 군내 음식점과 대량 급식소가 친환경 쌀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친환경 안전 먹거리를 사용하는 순창군 음식문화 이미지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하자는 취지로 친환경 쌀 소비 장려금도 지원된다. 음식점과 병원, 기업, 기관 등 급식소를 운영하는 곳에서 친환경 쌀을 사용하면 친환경 쌀과 일반쌀의 구입차액인 1만3000원을 보조해준다. 지원금 규모는 쌀 50톤 분량이다.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나 단체에는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비 및 친환경 인증비용을 지원한다. 군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벼를 수매하는 군내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1포대(40kg)당 1000원씩 물류비를 지원한다. 친환경농업 생산장려금은 전액 군로비 10억5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유기농 벼의 경우 1헥타르(ha)당 170만원을 지원한다. 유기농업 육성지원사업은 직불금과 유기농업 자재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력 증진을 위해 볏짚을 팔지 않고 잘게 잘라 가을갈이를 한 농지에 대해 실비를 지급하고, 고품질 벼 육묘생산비와 벼 종자소독기를 지원하며 희망농가에 대해서는 소규모 육묘장 생산비 일부를 지원한다.
농업인 보호 육성
농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농업 발전을 이끌어갈 젊은 농업경영인의 발굴ㆍ육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후계농업경영인을 선정해 시설설치, 농지구입, 농기계구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연 2%의 저리로 빌려준다.
농업인안전보험은 산업재해보험과 같은 기능을 한다. 군은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하는 농민에게 납부금액의 75%를 보조한다. 농업인의 자녀 대학생 가운데 저소득 농민을 우선으로 학자금을 지원한다. 출산여성농업인에 대한 농가도우미 지원사업과 사고나 질병으로 일시적으로 영농활동을 못하는 농민이 영농도우미를 고용할 경우 일정 기간 농가부담금을 지원한다. 농번기 공동급식지원 및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영농 중단을 방지하고 여성농업인이 문화 활동을 즐기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유통마케팅ㆍ수출비용 지원
지역 농ㆍ특산품 직거래판매는 도농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한다. 지역 농ㆍ특산물 직거래 판매 행사에 참여하는 농가나 단체는 행사에 필요한 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 소비자를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운영에 올해 3000만원의 예산을 세웠다. 농ㆍ임산물 포장재에 순창군 공식 상표 ‘울안에’를 표기하고 출하하는 농가나 단체에 포장재 비용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에 쓰이는 포장재 지원예산도 책정했다. 군내 농가나 단체가 과실류, 채소류, 쌀, 인삼류 등 신선 농산물과 임산물, 식품을 수출할 경우 표준 수출비의 25%(농가 14%, 수출업체 11%)를 지원한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
농산물 홍수출하로 인한 일시적 가격 폭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냉동 및 저온저장고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수확기가 대체로 짧은 복분자, 블루베리, 오디, 오미자 등 군내 특산품의 품질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가격폭락을 겪지 않도록 냉동고가 없는 농가 50곳에 설치비를 지원한다. 원예특작 재배농가로 농산물을 저장ㆍ판매할 수 있는 농가에는 저온저장고를 지원한다. 특화작목으로 지정된 오미자 묘목 식재 및 자재비를 지원한다. 장류원료인 고추 건조기와 세척기 60대 분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예특작 재배용 비닐하우스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는 1제곱미터 당 2만원 이내에서 총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고압세척기 지원사업은 47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장류원료(고추, 논 콩) 생산 및 유통 장려금 지원사업에 20억원이 투입된다. 순창산 장료원료 재배를 확대해 장류의 고장 인식을 높이고 장류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한다. 지원 규모는 헥타르 당 고추 200만원, 논 콩 300만원 수준이다.
귀농 귀촌 지원
귀농인을 적극 유치하는 노력은 올해도 이어진다. 2인 이상 정착하는 귀농귀촌인에 대해 100만원의 이사비를 지급한다. 소득 및 생산기반 확보에 필요한 시설, 자재, 장비 등을 구입하는 초기영농자금은 최대 1000만원 이내에서 사업비의 50%를 보조한다.
귀농귀촌인들이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후된 주택을 수리하거나 신축할 경우 최대 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군에 정착해 농업 창업을 하거나 주택을 구입할 때는 각각 3억원과 5000만원 한도로 2%의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군내에 빈집을 소유한 주민이 귀농인에게 장기 임대할 경우 빈집 개조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과
이론 갖춘 농업인 육성 … 농업농촌혁신대학
차별화된 순창농산업 … 대사성질환 치유농장
맞춤형 관리기술 … 토양검정, 병해충 예찰포
산업화 도모 … 창업아카데미, 텃밭정원 육성
신소득작목 개발, 농가소득증진, 삼락몰 활용
탄탄한 이론 갖춘 농업인 육성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농업기술을 수월하게 습득하도록 정기ㆍ비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261명이 활동하는 농업인 학습단체 3곳을 대상으로 회원 과제교육과 현장교육, 식문화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며 집중 육성하고 있다.
품목별 영농기술 향상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다양한 농업체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품목별 농업인연구회도 지원한다. 농한기인 겨울철에는 10개 품목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농민들이 특화작목 재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더 많은 농민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읍ㆍ면 농민상담소장이 마을을 방문해 새로운 품종정보나 병충해 방제기술, 농정시책 설명 등을 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접하고 그 해법을 찾아 농정시책에 반영하는 과정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농촌혁신대학은 6차 산업화에 앞장설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전문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영농인을 대상으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는 마인드 및 경영전략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상반기에 기초반을 운영하고 하반기에 심화교육을 추진하며,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젊은 농업인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지역발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별화된 순창 농산업 발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농촌체험관광을 위해 지역특화 농산물과 음식 및 농촌 민박, 체험ㆍ치유프로그램,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한 대사성질환 치유농장 육성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이 사업이 ‘청정자원과 다양한 농업자원을 이용한 한국형 치유농업’이라며 2015년부터 19농가를 선정해 전문교육과 경영 및 프로그램 개발, 사업기반 구축 등을 지원해왔다.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진행한다. 블루베리와 청국장을 활용해 혈행개선과 면역증진, 혈압조절 등의 기능이 있는 식품 9건을 개발할 계획이다. 순창읍 복실리에 있는 과학영농실증포는 삭골 소득개발 시험포와 기후조건이 다르고 기후 온난화 대비 아열대작물 실증시험포로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해는 커피나무를 심었고 올해는 한라봉과 천혜양, 올리브 등을 시범재배하며 신소득작목 도입가능성을 연구한다.
축사 환경을 개선하고 농산물 품질을 높이는 유용미생물(EM) 생산 및 보급 규모는 연간 450톤이며 지난해부터는 차세대 유망미생물인 클로렐라를 보급해 농작물 생육 및 저장성을 높이고 있다.
작물 맞춤형 관리기술 보급
식량작물 품질향상을 위해 순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우량종자를 매년 공급한다. 정부 생산 보급종이 부족한 품종은 자체 생산해 수요량을 충족하고 벼 우량종자를 확보하기위해 자율교환 채종포를 읍ㆍ면별로 한 곳씩 설치 운영하며, 우리 지역 기후풍토에 맞는 토종종자 전시포도 운영한다.
과학영농과 친환경농업을 위해 농촌진흥청 토양공정시험법을 이용해 토양 농가별 맞춤 시비처방서를 발급한다. 토양검정 희망농가는 토양검정실에 의뢰하면 된다.
키다리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 벼 주요 병충해를 예방을 위해 종자소독약제(헥타르 당 1만원)와 육묘상자처리제(헥타르 당 6만2500원)를 지원한다. 벼 병해충 예찰포를 설치하고 병해충 발생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농가에도 벼, 보리, 콩, 고추 생육 관찰포를 설치한다.
검증된 제조법으로 산업화 도모
가공 기반시설이 없지만 창업이 필요한 농업인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농업인의 농외소득 활동 기반 마련을 목표로 농식품 가공교육, 시제품 개발, 기술이전을 실시하며 기존 가공사업장은 제품개발, 식품위생, 기타 애로사항 등을 연중 지도한다. 올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및 예비창업농가를 대상으로 해썹(HACCP)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가공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농식품가공 창업아카데미는 가공기반시설이 없는 소농, 귀농인,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 기초이론 및 실습을 진행한다. 생활개선연합회를 중심으로는 가정식 발효소스를 발굴한다. 경연대회 참가로 맛과 기능을 검증하고 가정에서 제조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며 우수작은 특허출원 및 시제품 개발을 하며 산업화를 도모한다.
채소와 꽃이 어우러진 텃밭정원은 전통농업을 계승한 것으로 농촌생활 평생학습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농촌 체험농장 운영 농업인은 텃밭정원을 조성해 농업농촌 정취 제공, 유기농 텃밭 농산물 요리체험, 안전 먹거리 홍보 등을 할 수 있다.
신소득작목 개발, 농가소득 증진
올해 지역특성에 맞는 신소득작목 15개 사업에 7억원을 투자한다. 체리시범사업 5헥타르, .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약제살포 등 실용화 검증, 식량복합ㆍ인삼ㆍ버섯 5종ㆍ채소ㆍ과수 7종ㆍ화훼ㆍ한육우ㆍ낙농ㆍ양돈ㆍ육계ㆍ산란계ㆍ흑염소ㆍ6차산업 등 24종 품목에 대해 경영개선 처방을 실시한다. 농산물 유통에 취약한 계층이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지원을 의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몰 ‘삼락몰’(samrakmall.com)을 활용한 판매활동도 지원한다. 소규모 어울마당은 블루베리, 오미자를 대상으로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어울리며 관광, 판매를 연결하는 6차 산업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소득개발시험포 및 기타 사업
농업인 교육장 및 농업인 소득화사업을 위하여 실시하는 신소득작목 적응성 실증시험은 소득개발시험포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허니베리, 바이오체리, 황귀, 비타민나무, 칼슘나무의 지역 적응성 실증시험과 왕대추, 칠리고추, 무화과 무가온재배, 아마 3기작 재배의 소득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일반농가 보급 품목을 결정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확대할 계획이며 오지 순회수리는 지난해와 같이 진행한다.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고 안전사고가 증가되는 추세에 따라 농기계안전교육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농업 노동력의 고령화, 부녀화 되는 추세에 따라 농업용 소형 중장비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순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블루베리 분양농장은 지난해 90호에서 올해 170호로 확대 조성한다. 레일그린 관광객 및 외부방문객 유치를 위해 수확 체험장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