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하게 신생아수 증가’… 출산장려정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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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일하게 신생아수 증가’… 출산장려정책 ‘효과’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7.02.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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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48명 → 2015년 186명 → 2016년 254명 출생 … 해마다 꾸준히 늘어
첫째아이 300만원, 둘째 46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은 1500만원 지원

지난해 도내 시ㆍ군 가운데 유일하게 신생아수가 증가한 곳은 순창군이다.
군은 “2015년 186명이던 신생아수가 지난해에는 254명으로 68명이 증가했다”며 “2014년 148명까지 내려갔던 신생아가 2015년 186명, 2016년 254명으로 2년 연속 증가해 출산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순창군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출생아 수)이 2014년 1.144명에서 2015년 1.475명으로 0.331명 증가해 개선도 부분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는 등 공식 통계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라북도 인구가 186만4791명으로 1년 사이 4920명이 감소했고, 지난해 10개월 동안 출생아가 전무한 면지역은 16곳에 이르는 등 ‘인구절벽’ 현실에서 신생아수 증가 요인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고 자평하며, 그 이유로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꼽았다.
‘아이 낳기 좋은 순창’을 군의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군은,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첫째아이 출생시 300만원, 둘째는 460만원, 셋째는 1000만원, 넷째아이 이상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난임부부 검사비 지원, 미숙아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및 임산부 이송비 지원, 기저귀ㆍ조제분유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영양플러스 보충식품 제공을 통해 출산을 유도하고 육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군은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순창군운동본부를 결성해 민간차원에서 아이 낳기 운동을 추진하며 출산장려를 위한 민간네트워크도 강화했다. 또 최근 터미널과 강천산 휴게실,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모유 수유실을 설치해 산모가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지역의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한 출산정책이 효과를 내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들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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