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 분양…일반인 33명 선착순 모집
한복ㆍ소스토굴 등 체험 프로그램 강화

군은 오는 25일 열리는 장독대 분양행사를 ‘장 독립만세데이’로 정하고 일반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사진)
장독대 분양행사는 전통 장 장인마을인 읍내 고추장민속마을에서 도시민과 전통장 기능인이 함께 메주를 만들고 장을 담가 참여한 도시민에게 분양하는 행사다.
순창에서 생산된 메주콩과 고추, 국내산 천일염을 써 만들며 6개월간 숙성시켜 각 가정에 배달한다. 분양가는 고추장 5kg, 된장 6kg, 간장 3.6ℓ 정도를 만들 수 있는 1구좌 기준 20만원이다.
군은 최근 장독대 분양행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문의가 많아지자, 장독대 분양행사를 전통 장을 분양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가오는 삼일절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명도 ‘장(醬) 독립만세데이’로 정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우리 땅에서 난 콩으로 담은 된장을 먹을 권리가 있다’라는 개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능인들과 된장 고추장 담그기 프로그램은 물론 참가 가족들이 직접 청국장과 된장을 이용해 밥 지어먹기, 7080 복고 패션 한복체험, 발효소스토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행사 참가자들이 체험하도록 했다.
장독대 분양 참가자는 별도 비용이 없다. 체험행사에만 참여하는 일반인 33명을 선착순 모집해 진행한다. 체험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이다. 예약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류사업소 전화 063-650-54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