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제일고동문 지산산악회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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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제일고동문 지산산악회 정기산행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7.03.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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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순창중ㆍ제일고 총동문회(회장 한동진) 지산산악회(산악대장 하동보) 회원 18명은 지난달 25일(토), 서울 종로구 소재 인왕산에서 정기산행을 했다.(사진)
이른 아침,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앞에 모인 한동진 회장, 김대유ㆍ임상래 역대 회장, 최경식(전)ㆍ양현욱(현) 감사, 류수열 사무국장, 하동보 산악대장, 서금순 산악회 총무, 동문회 사무국 임순덕 총무, 양동선 재무, 양현창 경조사부장과 서지현(39회) 등 11회~39회까지의 동문들이 반갑게 만났다. 이날 산행에 참가한 동문들은 창의문에서 인왕산 정상까지의 연속구간을 택했다.
윤동주문학관 옆 산등성이 길을 따라 오른 일행은 출발부터 턱까지 숨이 차도록 가파른 산행이 시작됐다. 한양도성 성곽 주변 소나무 숲 살얼음 길을 돌아 능선을 넘어서니 인왕산 900미터 이정표가 일행을 반긴다. 인왕산의 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남쪽으로 행촌동과 사직동이 있고 동쪽으로 필운동, 누상동, 옥인동, 신교동, 청운동까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덥혀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많다.
1시간여 산행 후 소나무 숲 아래 아늑한 쉼터에서 따끈한 오미자차와 과일, 서금순 총무가 준비해온 자축 생일 경단 떡 등 간식으로 잠시 휴식을 갖은 후 인왕산 정상에 오른 일행은 준비해온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맛있는 도토리묵, 닭발조림 등 음식을 나눠먹고 덕담을 나누며 휴식시간을 가졌다.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확 트인 인왕산 기슭 사방에는 마치 스님이 장삼을 입고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2개의 거대한 바위인 선바위, 모자를 닮은 모자바위, 달팽이바위, 호랑이바위, 치마바위, 해골바위, 기차바위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삿갓모양의 삿갓바위인 인왕산 정상에서 회원들은 두 팔을 벌려 새봄을 맞이하는 싱그러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하산한 일행은 이날 아침 집결장소인 경복궁역 근처 김봉임해물찜(대표 강경필, 전 인계면향우회장)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오찬 겸 뒤풀이를 가졌다. 하동보 대장의 사회로 한동진 회장, 임상래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선후배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날 생일을 맞은 서금순 총무의 생일케이크(양현창 동문 협찬)를 자르고 축가를 부르며 축배를 들었다. 양현욱 감사가 2박3일 호텔 숙박권을 선물해 한껏 우의 넘치는 분위기 속에 ‘고향사랑, 동문사랑, 모교사랑’을 다지며 오는 3월 25일(토) 시산제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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