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산악회 아차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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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산악회 아차산 산행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7.04.1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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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산악회(회장 설균태)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소재 아차산 용마봉을 다녀왔다.(사진)
이날 아침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 앞에 모인 회원가족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오르막길과 평지를 걷다가 계단을 올라 고구려정에 도착했다. 이곳 아차산 일대는 삼국시대 고구려ㆍ백제ㆍ신라가 국운을 걸고 싸움을 벌였던 격전지로, 지금도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백제 한성을 방위하던 제1의 요새인 아차산성과 적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산꼭대기에 만든 궁사시설 보루군은 아차산의 아픈 과거를 보여주고 있다.
아차산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전해오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온달장군이 신라군과 싸우다 화살을 맞아 전사한 곳이라는 아차산성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산성길 능선을 따라 아차산 정상 용마봉(龍馬峰)에 올랐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환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회원들은 오래간만에 가슴을 활짝 펴고, 겨우내 묵은 마음을 훌훌 털어버렸다. 일행들은 새봄맞이 산행을 통해 빌딩 숲에 갇힌 일상에서 해방된 듯 표정이 밝아 퍽 좋아 보였다. 3시간여 짧은 산행을 마친 회원들은 우의를 다지는 ‘해당화 파이팅!’ 함성과 함께 5월 정기산행을 기약했다.
자료제공 : 손남식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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