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향토문화(연) 고향 ‘문화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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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토문화(연) 고향 ‘문화 탐방’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7.05.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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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이사장 한희순)는 지난 13일(토) 오전, 복흥면 상송가든 대회의실에서 서울ㆍ순창 이사 및 연구원 70여명이 참석해 2017년 상반기 이사회를 갖고 오후에는 고향 문화 탐방을 했다.(사진)
이날 전세버스로 서울 사당역을 출발한 일행은 복흥 상송가든에 도착해 한동락(현)ㆍ설동찬ㆍ신렬호(전) 소장과 순창지역 이사ㆍ연구위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조정희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한희순 이사장은 “지금까지 선대들의 문화유산과 민속사료들을 발굴 보존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연구소와 함께하자”고 인사했다. 한동락 순창소장의 환영사, 김종세 회장ㆍ김상진 명예회장ㆍ이용윤 부이사장ㆍ강인형 전 군수의 축사에 이어 박창권 상임고문이 건배 제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제1의안 이사 선임은 이사장단에게 위임하고 제2의안 감사 선출은 최순이ㆍ연상표 회원을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를 마치고 고향의 맛과 멋이 가득 넘친 오찬을 한 후 고향 문화 탐방 길에 나섰다.
천년 고찰 복흥 구암사와 적성 섬진강미술관을 둘러봤다. 구암사(주지 지공 스님)가 있는 복흥면 서북단 봉덕리 소재 영구산은 산 전체가 거북 모양으로, 암 거북바위는 법당 바로 밑에 있고, 숫 거북바위는 절 입구에 있어 구암사라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구암사에는 월인석보(보물 제745-10호 지정, 1459년 세조 5년 초간본)가 소장돼 있다.
이날 일행은 월인석보 복제본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월인석보는 세종대왕의 월인천강지곡과 세조의 석보상절을 합편한 최초의 불경 언해서로서 한글 변천과정과 인쇄 연구 등에 귀중한 자료”라는 이용숙 전 전주교육대학교 총장의 안내와 설명을 듣고 내려오는 길에 조선 태조 원년(1392년)에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전라북도 기념물 121호 지정)를 관찰했다.
전세버스는 적성 섬진강미술관으로 향했다. 이동 차안에서 강인형 전 군수가 복흥 지역 지형지세, 복흥 출신 유명인사, 의식주 등을 설명했고, 회원들은 고향에 얽힌 지식을 얻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4월 22일에 개관한 적성면 평남리 섬진강변에 자리 잡은 섬진강미술관에는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한 박남재 화백이 이주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미술관 마당에 들어서니 박남재 명예관장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일행을 일일이 반겨주었다.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이날, 학창시절 미술 선생님인 박남재 화백을 맞이한 회원들은 추억을 상기하면서 오랜만에 선생님께 문안인사를 드리게 돼 감사하고 감개무량하다고 이구동성 기뻐했다.
이날 참석자는 한희순 이사장, 김종세 회장, 김상진 명예회장, 박창권 상임고문, 신성자ㆍ임주실ㆍ송옥희 고문, 장광호ㆍ이용윤ㆍ김종구 부이사장, 노장택 편집위원장, 설동찬(전)ㆍ한동락(현) 순창소장, 신렬호(전)ㆍ한재호(현) 서울소장, 고윤석(전)ㆍ조정희(현) 운영위원장, 김영진ㆍ김옥선ㆍ김요중ㆍ류근현ㆍ김명숙 이사, 양양운 향우회부녀회장과 임원, 박문규 청년회장과 임원과 순창에 거주하는 김주곤ㆍ이이재ㆍ강석구ㆍ김용식ㆍ최일천ㆍ허선준ㆍ제영옥ㆍ임학래ㆍ오용호ㆍ김석준 연구위원과 강인형 전 군수, 김병윤 전 도의원, 홍승채 전 서울시의원 등이다.
이날 여행을 위해 찰밥ㆍ식혜(양양운), 김치ㆍ멸치볶음(정연숙), 머위나물(임주실), 밑반찬ㆍ과일(한희순), 떡(김현옥ㆍ이문숙), 텃밭 상추(신성자), 생수(최정숙), 기념수건(김영진) 등을 준비했고, 한동락 순창소장이 전통고추장 선물세트를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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