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는 2014~2016년까지 3년 동안 순창과 남원에서 총 53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했고, 해마다 차량화재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은 가연성이 높은 연료 사용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기배선으로 화재가 발생하기 쉽고, 화재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이어지고 순식간에 전소된다”며 “엔진 과열, 엔진 오일 누출, 배기열에 의한 착화, 주유 시 화재 발생 등의 요인과 불법개조에 의한 전기ㆍ기계 계통의 불량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소방서는 차량 화재사고 발생시 조기 소화로 인면 및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차량 1소화기’ 보유를 위한 홍보물 배부, 스티커 부착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은 휴가에 따른 장거리 운행과 에어컨 장시간 사용 등 차량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인화성 물질을 차량 내부에 두지 말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안전한 운행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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