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농업 체험관 개장…200여 약용식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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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농업 체험관 개장…200여 약용식물 전시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6.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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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장 곧 운영 … 건강장수연구소 볼거리

▲의농업체험관에는 200종의 몸에 이로운 식물이 주제별로 식재됐다.
질환별 8가지 주제 … 수생식물 정화 효과

농업에 치유를 덧입혀 관광과 연결한 8개 주제 200가지 약용식물을 식재한 의농업체험관이 지난 8일 개방했다.
의농업체험관은 인체 치유 효과가 있는 다양한 약용작물 등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군은 당뇨 등 만성질환 치유를 관광과 연계시키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인계면 쌍암리 건강장수테마과학관 옆에 만들어진 건물은 지상 1층 640제곱미터(㎡) 규모이다.
이 곳에는 목본류 63종 77본과 초본류는 130종 130본을 심었다. 비뇨기과 부인과 질환에 좋은 약초, 간질환 간암에 좋은 약초, 고혈압 혈액순환에 좋은 약초, 수생식물 약초, 이비인후과 기관지계 질환에 좋은 약초, 피부과 질환에 좋은 약초, 혈액분비계 질환에 좋은 약초 등으로 구성됐으며 보기 편하게 단장했다. 유리온실로 지어져 채광과 통풍 조절기능을 갖추고 빗물저장시설도 설치해 물 절약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비뇨기과와 부인과 질환에 좋은 약초는 복분자, 산수유, 송엽국, 일엽초 등이다. 간질환 간암 관련해서는 헛개나무, 가시오가피, 부처손, 인진쑥, 결명자 산작약 등이고, 고혈압 혈액순환 관련해서는 뽕나무 진달래, 삼백, 질경이, 엉겅퀴, 천궁 등이 식재돼 있다. 수생식물 약초로는 어리연, 백련, 홍련, 가시연 등이고 이비인후과 기관지계는 범부채, 도라지, 오미자, 감초 민들레 등이 식재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피부과

질환에 좋은 약초는 황기, 어성초, 적하수오, 석창포, 층층이꽃 산괴불주머니 등이고, 혈액분비계 질환은 둥굴레, 맥문동, 바다나물, 돼지감자 등을 식재했다. 소화기계 질환에 좋은 약초로는 느릅나무, 곽향, 자소엽, 짚신나무 개똥쑥 등을 식재했다. 약초체험 활동시설은 8월경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관 안의 수생식물은 식물의 정화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곳 관리인은 “고인물은 일주일이 지나면 녹조가 낀다. 하지만 수생식물을 심으면 2주가 지나도 물이 맑다. 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고 있고 언제까지 맑은 물이 유지되는지 관찰하는 중”이라며 “양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 있고, 음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 있다. 물이 많이 필요하거나 적은데서 자라는 것 등 각각 다르다. 이런 식물 특성을 고려해 좀 더 관찰해봐야 할 것 같다. 전반적으로 야생에서 잘 자라는 게 실내에서도 잘 크더라”고 말했다.
주 방문객은 건강장수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여러 교육과정의 참가자들이 된다. 산책로를 걷고 의농업체험관에서 몸에 이로운 다양한 식물을 둘러보는 과정이 건강을 주제로 교육과정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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