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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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간담회’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7.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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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목소리 반영 … 청년 일자리 창출 ‘집중’

청년 맞춤형 일자리정책 발굴을 위한 순창군 청년 간담회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지역별로 개최됐다. 이번 청년 간담회는 황숙주 군수가 군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 청년들을 만나 일자리 문제와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역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준비작업이기도 하다. 간담회 자리에는 지역별로 청년과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일자리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간담회는 순창 일자리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청년들이 자신이 느끼는 현실을 말하고 일자리 정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묻는 대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승원(인계 동촌) 씨는 청년들이 농촌에 귀농하려 해도 “주거문제와 지원폭이 적다. 청년들의 농촌 정착 지원 확대와 농작물의 유통 등에 군이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획일적 일자리보다는 순창 지역실정에 맞는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김백송 씨는 “폐교나 유휴공간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고 군유지에 협업농장을 조성해 청년에게 임대하는 것”을 제안했다. 박춘석 씨는 청년취업지원사업의 애로점을 말하고 “기술직 남성의 취업알선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6일에 열린 풍산ㆍ금과ㆍ팔덕ㆍ유등면 청년 간담회에서는 멘토 교육기간 및 지원금 확대, 독거노인을 위한 순회 요양보호사 채용, 소규모 즉석 가공시설 지원 등을 요청했고, 자생식물을 이용한 황사, 미세먼지, 사막화 해결 등의 아이디어도 나왔다. 인계ㆍ동계ㆍ적성면 간담회에서는 고추, 콩 이외의 품목 계약재배 활성화, 쌈채농가 지원, 대형관정 설치 지원, 4차 산업혁명 교육 및 창업 교육, 직거래장터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황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어떤 현실이고 또 어떤 일자리를 원하는지 잘 알게 됐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군의 역량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체에 청년들이 취업시 취업 임금의 50~80만원을 지원하고 취업장려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이스(전시 컨벤션 등) 산업 전문인력 양성,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젊은 농업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 교육, 구직자와 기업체의 맞춤형 인력 매칭 서비스, 발효아카데미 운영사업 창업 등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청년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청년관련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농촌의 성장과 청년층 취업을 위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확대, 4차 산업과 연계한 청년일자리 등을 추진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청년정책 간담회”제안ㆍ건의

<6월 22일 순창읍 간담회>
● 문화예술을 더 높일 수 있는 순창 만들기 제안
● 다문화가정 자녀 드림스타트 국악오케스트라 지속 추진
● 쓰레기장에 웃을 수 있는 공간 조성 필요
● 주택수리비 및 리모델링을 하기 위한 주거지원금 상향
● 폐교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여 게스트하우스로 운영
● 농지은행 활성화  
● 귀농귀촌인 우선으로 장기 임대
● 군유지에 협업농장 조성해 청년에게 임대
● 블루베리, 복분자 등 10대 특화작물 군에서 판로 지원
● 프리마켓 운영 장소 부재 → 강천산 대형버스 주차장 검토
● 프리마켓을 대도시 부녀회와 협업하거나 안테나 숍 운영
● 귀농귀촌 지원 대상을 1인 이상으로 확대
● 청년취업지원금 상시 근로자수 유지 조건 완화
● 기술직 남성 취업매칭 서비스 지원
● 청년 고용정책 및 유입 정책 절실
● 창업 시 금융지원 및 대출 지원 필요
● 순창군 인력풀 시스템화하고 지속관리
● 두부 등 지역 향토음식 명인 발굴, 전수자 관리
● 지역축제에 청년 주도해서 참여 기회 제공
● 직원채용 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채용
● 숲 유치원, 트리하우스 등 사업 구상
● 에너지 사업(태양열, 축산메탄가스) 지원
● 모국과 우리나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구상(다문화)
● 귀농귀촌자처럼 직원 채용시 임금 지원
● 농가 소규모 재배 농작물로도 레시피 개발
● 군에서 각종 특화작물 가공해 브랜드 마케팅 지원
● 귀농귀촌 지원 정보 부족
● 순창만의 브랜드 개발 필요
● 농가에서 소규모 유통 곤란한 경우 협업 운영 검토
● 장류제품 중 선물하기 좋고 저렴한 제품 개발

<6월 26일 풍산ㆍ금과ㆍ팔덕ㆍ유등(합동)면 간담회>
● 멘토 교육기간 및 지원금액 확대
● 소형굴삭기 교육 확대
● 지역자활센터 직원 및 참여자 대상 위탁 교육비 지원
● 중복 및 단기적인 교육 → 지속 장기 교육으로 개선
●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전문강사 양성)
● 독거노인들을 위한 순회 요양보호사 채용
● 꾸러미(5가지)사업 판매 지원
● 귀농인 정보교환 및 인력시스템 운영을 위한 사랑방 설치
● 구거문제로 무허가축사 양성화가 어려움
● 젊고 전문성 있는 농업인 100명 육성
● 축사 거리제한 완화
● 두릅 출하 시기조절(4~5월→3월)위한 하우스 지원
● 소규모 즉석가공시설 지원
● 곤충농가(굼벵이:혈전용해물질) 판매처 지원
● 된장, 고추장 접목할 수 있는 기능성 상품 개발
● 황사,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금과면 자생식물 이용
● 논새우, 미꾸라지, 우렁 등 생태복원으로 수질 개선
● 도농인력지원 및 가공센터 등 지원정책 홍보 부족

<6월 27일 인계ㆍ동계ㆍ적성(합동)면 간담회>
● 쌈채농가 지원 및 대형관정 설치 지원
● 고추, 콩 이외의 품목 계약재배 활성화
● 잡초 제거 어려움으로 제초비 지원
● 가뭄에 따른 관정 설치
● 소규모 즉석가공시설 지원
● 농사 대행에 따른 소형기계 및 인건비 지원
● 보리 단지화 조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
● 4차 산업혁명 교육 및 창업 교육
● 농업 아이디어 제안에 따른 대가 지불
● 지원정책이 귀농귀촌인에게 편중되어 있음
● 외지 교통비 1만원 지원대상에서 순창군민 제외
● 관광(친환경, 녹색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
● 체험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 순창군 직거래 장터 활성화
● 읍면별로 직거래 센터 설립
   →온라인 판매 전문인력 확충
● 오디와 현미 건강식품 개발 등 표준메뉴얼 제공
● 느릅나무를 이용한 약간장ㆍ된장ㆍ고추장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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