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마을공동체협의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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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마을공동체협의회 창립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7.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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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사업 지원ㆍ공동체 활성화 기대

▲순창군마을공동체협의회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최훈 적성 슬로공동체 위원장 회장에 추대

순창군마을공동체협의회 창립총회가 지난 20일 청소년센터에서 열렸다.
마을공동체협의회는 군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만들기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회 창립 목적은 ‘공동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사회ㆍ경제적 활력을 증진시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순창 만들기’이다.
마을공동체협의회는 군내 마을사업 지정마을과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농촌종합정비사업마을, 전통테마마을, 산촌생태마을, 정보화마을, 마을기업인증마을, 향토산업마을 등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며 지자체와 정부로부터 인가 받은 대부분의 마을이 회원으로 구성된다.
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포럼, 선진지 견학, 기획회의, 사전 설명회 등을 진행하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원 마을을 모집해왔다. 현재 회원으로 참여한 마을은 49곳이다.
총회에서는 창립 기념식과 함께 박진도 이사장(지역재단) 초청강연, 이원석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 생생마을처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창립총회에서는 회칙 제정, 임원 및 운영위원 선출, 사업 예산 및 집행 위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박진도 이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국민의 행복도는 매우 낮다. 유엔 행복보고서에서도 한국은 평등점수에서 158개국 중 96위를 기록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후생지수에서는 우리나라 공동체 지수가 10점 만점에 0.2점에 불과해 꼴찌다”고 지적했다. 농촌사회의 붕괴에 대해 경제적, 생태적, 공간적, 사회문화적 지속가능성 모두 위기라고 진단한 그는 경제성장 지상주의에서 국민 총행복으로 한국사회의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에서 국민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부탄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가 발전 정도는 사람들의 행복에 의해 측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석 처장은 전북 마을공동체 정책의 이해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생생마을에 대해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마을 고유의 체험, 관광, 전통, 무화, 경제, 자원 등 이야깃거리를 활용해 출향인, 관광객, 귀농인이 찾아오는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마을”로 정의했다. 그리고 생생마을 만들기는 전북도의 마을만들기 정책과 체계, 관련사업을 총칭하는 용어라고 소개하고 삼락농정 기조에 기반한 지원체계 구축, 단계별 관리체계 등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창립회의에서는 최훈 적성슬로공동체 위원장이 회장으로 추대되고 회칙이 제정됐다. 협의회는 군과 도와 함께 마을만들기 사업에 필요한 일들을 수행하며 중간지원조직인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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