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어울림한마당 300여명 참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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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어울림한마당 300여명 참석 ‘성황’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8.3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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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어울림한마당이 먹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져 성대하게 열렸다.

농촌에서 새로운 삶 꿈꾸는 사람들 모여
강연ㆍ문화행사 풍성…귀농귀촌인 교류의 장

귀농귀촌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 30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2017년 귀농귀촌 사전교육(오리엔테이션)을 겸해 진행하는 이 행사는 사단법인 군 귀농귀촌협의회(회장 양환욱)이 주최했다. 행사는 귀농귀촌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순창농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이자 귀농귀촌인들이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며 친목을 다지는 한편 지역민과의 갈등을 해결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귀농귀촌 특강과 문화공연, 어울림한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귀농귀촌 특강은 3강좌 준비됐는데 생명공학학 박사인 김재훈 군 이장협의회 사무국장은 귀농귀촌인들이 농촌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며 강의했다. 이어진 강좌에서 양환욱 회장은 군에 귀촌한 과정과 이후의 삶을 소개했다. 귀농귀촌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를 바랐다. 마지막 강사인 이수형 귀농귀촌지원센터 소장은 그는 귀농교육을 받으러 군을 방문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과 생활 속에서 느낀 점들을 소개했다.

행사 식전공연은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순창이 참좋다 노래교실 단원들이 했다. 기념식에서는 군 귀농귀촌담당으로 재직하는 동안 귀농귀촌인 모집과 정책발굴에 힘써온 공로 윤은주 장류사업소 장류경영담당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귀농귀촌인들과 문화탐방을 하며 군내 역사ㆍ문화 명소를 알게 해준 김기곤 문화원장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됐다. 기념식에서 양환욱 회장은 “제2의 인생을 살려고 온, 공기 맑고 산수 좋은 순창에서 영원히 행복하고 건강하며 부자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숙주 군수는 “지난 2주 동안 군 전체를 다니며 여론을 청취한 결과 귀농귀촌한 분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가 물 문제였다. 길이 없거나 가로등이 부족하고 농사지으려 해도 주변의 협조를 구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순창 인구 중 5000명이 귀농귀촌인이니 비중이 매우 크다. 순창에 오신 선택은 잘한 것이다. 당분간은 힘들어도 차곡차곡 돕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난타와 방송댄스, 사물놀이, 노래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렸다. 군에 대한 상식을 배우게 하는 순창알기 퀴즈, 노래자랑 등이 어울림 한마당에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순창 전통 손두부 만들기가 시연됐는데 참가자들은 갓 만들어진 두부를 안주삼아 술 한 잔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귀농귀촌인들의 생활상을 담은 활동 사진전도 열렸다. 귀농인들은 커피, 애완용달팽이, 수제비누 등을 판매하며 행사장을 풍성하게 했다. 
이번 행사에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지역주민들은 귀농귀촌인들이 본 농촌의 모습을 듣고 정착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들을 함께 해결하고자 했다. 새로운 삶을 꿈꾸며 군에 온 귀농귀촌인들은 이날 교육
을 듣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농촌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귀농귀촌협의회는 올해 도시민들에게 귀농홍보와 상담, 교육을 진행하고 약초, 죽공예, 전통술, 제빵, 천연염색 등 동아리 활동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역별 월례회의를 통해 협의회 운영 및 귀농정책과 농업기술 전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20곳의 귀농인의 집을 운영ㆍ관리하고 있는 협의회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원거리 귀농귀촌자와 가족이 많은 사람들에게 먼저 귀농인의 집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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