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받은 ‘강천산 환상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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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지원받은 ‘강천산 환상캠핑’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7.08.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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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강천산 야간명소화 가능성 엿봐”, 주민 “국비 지원받은 사업 성공해야”

▲열흘 동안 강천산 병풍폭포 앞에서 열린 ‘강천산 환상캠핑’에 2시간여 만에 1600여명이 몰릴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군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 동안 열린 ‘강천산 환상캠핑’에서 강천산 야간 명소화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천산 환상캠핑’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강천산 야간 명소 조성 가능성을 확인한 사업이다. 전북문화사업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총사업비 3억원 가운데 90%인 2억7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고, 군비 3000만원을 보태 강천산 야간명소 가능성을 진단했다.
군은 “이번 행사는 야간 볼거리가 없었던 지역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야간에도 명소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다른 지역과 군내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를 이뤘으며, 강천산 천혜의 비경과 화려한 빛이 어울려 만든 볼거리가 특히 아름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군은 “행사 초기에는 잦은 비로 인해 어려움이 따랐지만 주말에는 2시간 만에 최대 1600명이 몰릴 정도로 관람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관광객들이 강천산의 시원한 병풍폭포에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는 미디어파사드 쇼 감상과 미디어 캔버스를 색다른 경험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행사장에서 펼쳐진 증강현실 색칠놀이와 야광페이스페인팅에는 많은 아이들이 몰려 큰 호응을 보였다.
순창읍 한 주민은 “국비를 지원받은 사업으로 알고 있다”며 “큰 돈을 지원받아 시험해 보았으니 꼭 성공해서 지역경제에 보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산 속에서 펼쳐진 새로운 시도가 신선했다”며 “환상캠핑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가 비 때문에 허탕을 치고 주말에 또 왔다. 푸른 산과 검은 암벽에 쏟아지듯 화려하고 강렬한 불빛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상시 공연되면 많은 사람들이 즐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희 공원개발담당은 “생각보다 행사장이 좁아서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 한계는 있었지만 이번 행사에 대한 분석결과를 잘 반영해서 강천산을 전국 제일의 야간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강천산 야간 명소화 사업 실시설계 및 콘텐츠 개발구축 용역에 이번 환상캠핑 행사에 대한 분석 결과와 현장에서의 만족도 조사를 참고하고,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실적을 토대로 성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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