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주 명성 되찾자’ … 16일부터 전통주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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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전통주 명성 되찾자’ … 16일부터 전통주 경연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9.2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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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통주경연대회가 다음달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전통주경연대회는 군내 우수 전통주를 발굴해 창업을 유도하고 순창 전통누룩을 복원ㆍ계승하기 위해 작년에 처음 열렸다. 귀농인들이 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보자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군내에서는 술빚기와 순창누룩을 복원하는 노력들이 이어져왔다. 그 결과 전국대회에서 큰 상을 받아오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김형산 팀장(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기업지원팀)은 “사료를 살펴보면 ‘순창곡차가 아니면 평양 한량들 바짓가랑이 붙잡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고, 1960~70년대에 술상을 하루에 수십 번 냈다는 이기남 할머니는 시집 와서 가장 많이 한 일이 술상 내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순창술이 유명했다”며 “순창누룩을 복원하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에는 못 찾았지만 노력하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전통주 경연대회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10월1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16~18일에 전문가 심사를 할 계획이다. 시상은 모두 9개팀에게 할 예정인데 전문가 심사에서 선발한 상위 3개팀은 일반인 심사를 한다. 심사 참여를 원하는 일반인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10월20~21일에 심사한다. 시상은 장류축제기간인 22일에 소스요리 경연대회와 함께 시상한다. 김 팀장은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느끼는 좋은 맛이 다를 수 있어 일반인 심사를 넣었다. 술 담그는 연습을 멈추지 말자는 의미로 대회를 추진하고 있고 내년에는 전통주 시험동을 구축해 개별로 술 담그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위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 상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용으로 오인 받을 소지가 있어 작년 대회 군수상보다 낮춰졌다. 참가자격은 순창군민으로 제한하고 전통주 사업자들은 참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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