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봉사회 장애인에 떡국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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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봉사회 장애인에 떡국 대접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9.01.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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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넘게 봉사…“매년 활동가 늘고 있다. 즐거워”

▲장애인협회 회원들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있는 봉사자들
대한적십자순창지구 강천봉사회(회장 소명자)가 지난 9일 중앙회관에서 장애인 80여 명을 초대하여 떡국을 대접하고 선물을 증정했다.
이날 강천봉사회원 20여 명과 함께 이기자ㆍ송준신 의원이 떡국 나눔 활동을 도왔다.
떡국 나눔을 위해 모인 봉사활동가들은 40대 후반부터 8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세대 간 격차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익숙하게 농담을 주고 받으며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을 하면 늙지 않는다”고 어느 봉사자가 말을 꺼내자 “봉사활동이 즐겁기 때문에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나눔활동을 해나갔다.
소명자 회장은 “자원봉사센터에서 김장담기 봉사활동을 했고, 올 여름에는 환경미화원들과 삼계탕을 나눠 먹을 예정”이라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저소득층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천봉사회는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서 적십자 회관을 지었다고 한다. 그간 모아온 회비와 기부금으로 땅을 매입하고 건물을 지었지만 현재는 집기를 살 돈이 없어서 회관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봉사회는 앞으로 회원들의 회비와 기부금을 모아 건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봉사활동한 지 20년이 넘었다는 김종임 전 회장은 “올해 장애인 하계수련회 때 450여 명에게 식사 대접을 할 예정”이라며 “매년 봉사활동가들이 늘고 있고 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활동하고 있어서 즐겁다”며 더불어 사는 순창이 되길 바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일점인 유경식 씨는 “봉사활동이 잔손도 필요하지만 힘쓸 일도 필요하다”며 “남성 봉사자들이 더 많이 들어오길” 바랐다.
이날 손을 보태기 위해 참여한 황진화 회장(순창군적십자협의회)은 “바자회나 농산물 판매를 통해서 기금을 만들기도 한다”며 “설을 앞에 두고 군청에서 밤을 판매 할 예정”임을 알렸고 군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랐다.
적십자협의회는 오는 24일∼25일. 양일 간 군청 앞에서 밤 판매를 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원가로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장병주 회장(장애인연합회)은 “장애인의 입장에 있지만 우리도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금년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며 봉사회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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