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의 집, 정월대보름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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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의 집, 정월대보름맞이 행사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9.02.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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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비빔밥 만들어 나눠 먹고 소원등 만들고 전통놀이 즐겨

▲소원등을 만드는 청소년들.
우리 문화체험 정월대보름 행사가 지난 16일(토),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과 주민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였고, 오곡비빔밥 만들기, 부럼 깨기, 보름달 소원등 만들기, 스크레치카드 만들기, 타로점 보기, 전래놀이 등 행사를 진행했다.
12시엔 오곡비빔밥을 만들어 참가자들이 어울려 식사를 했고, 식사 후 부럼 깨기를 했다. 이어 자유롭게 원하는 방으로 들어가 대보름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과 부모들은 올 한해도 꽉 찬 달만큼 밝고 여유 있기를 기원하며 보름달 카드를 만들거나 한지로 된 소원등을 만들었다. 자원봉사 청소년들이 참여 방법과 진행 방법 등을 안내하고 주위에 머물면서 도움을 주었다.
타로와 함께 떠나는 나의 2019년이란 제목의 방에는 “정월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달로 그 해를 설계하고 1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어두운 방안에 은은한 조명들이 설치되고, 반짝이 주렴이 쳐져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타로점을 봐주는 점술사(청소년수련관 관계자) 두 명 앞엔 한 해의 운세를 보기 위해 온 청소년들이 앉아 자신의 운세를 듣고 있었다.
둥근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보름달 포토룸’에는 빛을 이용해 보름달에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달의 표면이 선명하게 나타난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어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정월대보름에는 사람들이 모여서 풍년을 기원하거나 놀이를 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놀이가 ‘고싸움’과 ‘쥐불놀이’다. 실내행사장에서는 고싸움과 쥐불놀이 대신 팔씨름, 윷놀이, 투호, 딱치치기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어 상품이 주어지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함께 온 학부모들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으며 편안한 한 때를 보냈다.
청소년수련관 직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보름달 같은 솜사탕을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주거나 행사 설명을 해주는 등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이들 세 명(5살, 8살, 10살)을 데리고 참여한 학부모는 “순창에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고, 보름달 소원등을 만들고 있는데,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주고 있어서 잘 만들고 있고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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