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 국사봉 철쭉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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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 국사봉 철쭉제 ‘성황’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9.05.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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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ㆍ향우ㆍ관광객 어우러진 잔치, 철쭉 개화 시기 늦어 ‘아쉬움’ 가득

제18회 쌍치면 국사봉철쭉제가 지난달 27일, 쌍치 종암리 터실마을 광장에서 열렸다. 화창한 날씨에 바람도 선선해 축제를 치르기 안성맞춤인 날씨였지만, 안타깝게도 철쭉이 피지 않아 아쉬움이 가득했다. 면민들은 “작년에도 이맘 때 축제를 했는데 그때는 활짝 피었던 철쭉이 올해는 꽃망울만 있어 안타깝다”며 “철쭉제 일정을 변경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철쭉꽃은 볼 수 없었지만 축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오전 일찍 행사장에 나온 주민들은 일사분란하게 축제를 준비했고, 주차 안내를 맡은 주민들도 친절하게 손님을 맞았다. 쌍치새마을금고 엠지(MG)한마음봉사단은 축제장 입구에 자리 잡고 일일찻집을 운영하며 커피ㆍ차ㆍ번데기 등 먹을거리를 방문객에게 나눠주었다.
쌍치 흙사랑 풍물단의 풍물놀이, 베리베리 라인댄스, 난타공연으로 철쭉제가 시작됐다. 11시부터 열린 기념식에서는 송진원 면민회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황숙주 군수, 최영일 도의원, 손종석 군의원, 박종해 재경쌍치면향우회장 등이 축사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이 펼쳐져 면민과 관광객의 흥을 돋웠고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주민들의 손맛 담긴 얼큰한 육개장과 제철 맞은 참두릅 튀김이 인기였다.
맛깔난 안주와 막걸리 한 잔에 흥 오른주민들은 오랜만에 만난 향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잔치’를 즐겼다.
임금과 신하가 조회하는 ‘군신봉조’형상의 명산으로 불리는 ‘국사봉’(해발655미터)에는 수령 100~200년, 키 2~5미터 가량이고 연분홍 꽃을 피우는 야생 철쭉이 17.7킬로미터 가량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해마다 4월말~5월초면 국사봉 철쭉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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