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서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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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서로 함께’
  • 윤승희 기자
  • 승인 2019.05.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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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춤마당을 펼치며 흥겨운 시간'

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문화행사가 지난 3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연합회(회장 김현정)가 주관하고 군과 장애인후원회(회장 설재천)ㆍ대한적십자사순창읍봉사회(회장 조미경)ㆍ한국부인회순창군지회(회장 지미라) 후원으로 열렸다. 장애인 시설과 단체 이용자와 종사자,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하며 성대하게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여건을 이기고 장애를 극복한 모범장애인 표창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봉사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애인 의식 개선과 고 박진식 시인을 기리는 학생백일장 시상식도 있었다.
이날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 위에서 그리고 행사장 곳곳에서 수어통역을 맡은 신진영(수어통역센터) 씨는 “벚꽃축제나 군민체육대회 같은 군민 전체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나 행사에서 수어통역이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아쉽다”며 “앞으로 점차적으로나마 군내 행사에 장애인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외숙(강천적십자회) 씨는 “12년째 목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히 봉사활동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며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우리 모두 능력 있는 사람들’이란 시를 써서 장원한 김주하(동계고 2년) 군은 “어릴 때부터 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아서 불편하신 분들 보면 도와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비장애인이지만 언제든 장애를 가질 수 있는 예비 장애인이라고 배웠다. 장애인을 언제나 관심과 배려의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돕기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동차량을 지원한 각 면사무소 복지계, 행사장에서 따뜻한 차를 대접한 한국전력순창지부, 응급의료진을 배치한 순창요양병원, 점심 도시락 500인분과 과일 등 간식을 준비한 대한적십자사순창읍봉사회, 매해 참여해온 한국부인회 등 자원봉사자와 장애인, 장애인가족 등이 함께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즉석에서 신청해 ‘나도 가수다’ 실력을 뽐내는 노래자랑 시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춤마당을 펼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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