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통일안보 강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순창군협의회(회장 이이재)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노인복지회관에서 ‘통일안보 강연회’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노인대학 수강생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지난 2003년 입국한 김영옥 탈북강사의 ‘남북의 동질성 회복과 통일’이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김영옥 강사는 함경북도 지방예술단체 성악가수로 활동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탈북 배경,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현실 등을 소개했다.
김 강사는 “이효리씨 공연을 보고 많이 놀랐어요. 북한에서 그렇게 노래했다면 당장 입원 시켰을 것이다”며 남북한 문화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 주민들이 사회주의 체제아래에서 어려운 생활을 견디지 못해 결국 많은 사람들이 살 길을 찾아 국경을 넘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초순(71ㆍ순창읍 탄금) 참석자는 “실제로 북에서 온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실감이 난다.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할까 궁금했었다”며 “서로 도와가며 한 민족으로 잘 살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이재 협의회장은 “아직도 남과 북이 휴전선을 마주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도 하고 있지만 천안함과 연평도 같은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피할 수 없다”며 안보의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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