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사)전국주부교실 순창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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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사)전국주부교실 순창군지회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05.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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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사회참여 유도하는 여성봉사단체

 

▲ 회원들이 강천산에서 쓰레기줍기 등 환경보존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주부교실 순창군지회(회장 김인자)의 소비자ㆍ사회환경개선ㆍ청소년보호 사업 및 각종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978년에 창립한 순창군지회는 초대 고수자 회장을 비롯 제영옥ㆍ엄숙희ㆍ정명자 회장에 이어 올해로 4년째 김인자(50ㆍ꽃나라화원 대표) 회장이 맡고 있다. 문복순 부회장 등 회원은 모두 30명이다.

이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은 다양하다. 먼저 적극적인 성폭력 예방활동을 꼽을 수 있다. 해마다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5-6곳의 학교를 찾아 성폭력 예방대책과 피해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차량(버스)에 각종 시설을 마련해 직접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탁틴스쿨’도 2년째 계속하고 있다.

합리적인 식생활개선사업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및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한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 홍보활동도 빠트리지 않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순창출장소와 함께 친환경 소비자 현장체험 및 홍보 활동에 열심이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매실재배 농가를 찾아 수확 일손을 돕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또 매월 1-2회에 걸쳐 식당 등 상가와 읍ㆍ면 5일 시장에서 꾸준한 원산지 표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시작한 자연보호 캠페인과 군립공원 강천산은 물론 경천 주변의 쓰레기 줍기 등 환경보호활동도 매분기별로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이웃돕기 봉사활동의 하나로 홀로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돕고 있는 순창읍 소재 ‘푸른 꿈 그룹 홈’에 각종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다.

15년의 역사를 가진 ‘주부 자전거대회’는 예년에는 군민의 날인 4월에 개최했으나 수년전부터는 장류축제와 시기를 맞춰 10월에 개최한다. 주부들의 체력단련과 화합은 물론 에너지절약을 위한 이 대회에는 참가자가 200여명이 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회 상품까지 자전거를 준비하는 기획은 동호인 확대와 체력단련 및 에너지 절약이란 대회 취지를 잘 살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원 간 화합과 단결력도 지역의 여성단체에 빠지지 않는다. 매월 1회씩 정기모임을 가지며 봉사활동과 지회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은 지난 1971년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전국 16개 시ㆍ도지부 산하 232개 지회 조직에 40여만명의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서 가정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단체이며 소비자단체다. 여성교육ㆍ환경보호ㆍ에너지절약ㆍ청소년보호ㆍ이웃돕기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능력 및 잠재력과 사회성 개발을 통해 많은 여성들의 자발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며 교육ㆍ캠페인ㆍ실태조사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인터뷰 / 김인자 지회장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특히 청소년 성폭력 피해에 대한 예방활동은 바로 우리 자녀들의 직접적인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저희 회원들이 발 벗고 나선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각종 수입 농산물이 범람하는 요즘 건강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한 원산지 표시에 음식점이나 5일 시장 상인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여성들의 능력 및 잠재력 개발과 사회 참여는 조그만 봉사활동이나 적극적인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원들은 화목한 가정 만들기는 뒷전에 두고 밖으로만 내보이는 겉치레 사회참여활동은 사양합니다. 안정되고 화목한 가정이 지역사회를 밝게 하고 또 즐겁게 이웃을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회원들의 이런 노력에 많은 여성들의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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