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순창군의 친환경농업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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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순창군의 친환경농업정책
  • 공병윤 회장
  • 승인 2011.05.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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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윤 순창군친환경농업협의회장

친환경농업발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순창군 농정사업을 환영한다.

2010년에는 1헥타르(ha, 3000평)에 저농약 인증농가는 40만원, 무농약 인증농가은 80만원, 유기인증은 160만원(모두 군비 50%, 자담 50%) 지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2011년 올해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에서 친환경농가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자재 지원 사업비를 무농약인증의 경우 100% 인상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우리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친환경농가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한 결과이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저농약 인증농가가 무농약으로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도록 자재 지원 사업비를 인상해주었으면 하는 점과 무농약 인증농가가 유기인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같이 인상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따라서 순창군친환경연합회에서는 내년에는 무농약, 유기인증 농가가 더욱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친환경자재 지원 사업비 인상을 계속 요구하며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2011년 현재 군청의 홍보부족과 친환경농가들의 관심 부족으로 친환경자재 지원 사업 신청률은 저조하다. 아마 일반농가뿐만 아니라 친환경농가들도 무농약인증 자재지원 100% 인상소식을 접하지 못했거나 사업신청서를 다시 작성해야하는 어려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업신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각 면사무소 산업계 또는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에 하면 된다. 친환경자재 지원 사업비로 유기질비료, 친환경농자재, 약제 등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할 수 있다.

친환경자재 지원확대의 중요성과 함께 친환경농업 확대의 관건적 요소 중 하나는 농산물의 유통과 판로 확보의 문제다. 즉 친환경농산물 가격을 보장받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없는 이상 친환경농업 확대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행정이나 농협 등에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그 중에서 최근 친환경학교급식이 전국적 관심사가 되고 있어 군에서도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타의 설립이 필수적이다. 이 지원센타 설립과 전국적 친환경급식운동을 통해서 가격보장과 판로 확보가 실현될 수 있다. 이번 자재지원 인상방침과 친환경급식 등 판로 확보가 현실화되어 친환경농가 소득증대 및 우리 군 친환경예산을 더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제 순창군도 세계화에 발맞추어 친환경에 더욱더 관심을 보이는 군정을, 친환경농민들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친환경농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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