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한우사육 여성들이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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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한우사육 여성들이 책임지겠습니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6.2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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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축산협동조합 여성한우대학 100명 수료

▲ 순정축협 여성한우대학 100여 명의 학생들이 지난 24일 수료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순정축산협동조합(조합장 최기환) 여성한우대학 수료식이 지난 24일 읍내 축협 본점에서 열렸다.(사진)

여성한우대학은 그동안 남성 중심이었던 한우대학의 구성원을 올해는 전원 여성으로 채우고 지난 4월부터 18주 동안 한우 사육 및 유통에 대해 교육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총 100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과 증정품이 지급되었다.

최기환 조합장은 수료사에서 “농사, 축산, 가사일로 바쁜 와중에 일주일에 두 번씩 강의에 참석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다”며 위로하고 “700여명이나 되는 여성조합원들이 할 수 있는 틈새 역할이 많다. 앞으로 여성의 역할을 살리기 위해 중점투자 할 것”을 약속하며 “상생의 길을 다 같이 모색해 보다 진일보한 순정축협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순창ㆍ정읍지역에서 각각 자치회를 구성해 임원으로 활동해온 수료생에게는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 두 지역의 최고령 수료생에게도 상이 주어졌다.

최고령상을 받은 조평순(68ㆍ정읍 신태인)씨는 “25년간 소를 키우면서 궁금한 점이 많았다. 암수비율 조절과 육성우 관리기술 등 사육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많이 배웠고 이미 알던 것과는 다른 점도 나타나 고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료식을 마친 여성 조합원과 임원들은 식사 자리에서 최근 한없이 추락하고 있는 소 값에 대해 논의하고 사육비용 절감을 위한 연구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한 수료생은 “소를 그냥 놔두자니 비용이 많이 들고 팔자니 값이 안 나와 답이 안 선다”며 걱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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