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정(57ㆍ적성) 씨가 익산시 주최, 대한시조협회 익산시지부가 주관한 전국 정가(가사ㆍ가곡ㆍ시조) 경창대회에서 시조 대상부 장원을 차지했다.
김 씨는 2017년부터 시조를 시작해 2018년에는 손자 육아 때문에 시조연습에 소홀하다가 올해 다시 연마해 이번 대회에서 장원을 거머쥐었다.
김인정 씨는 “시조는 악기나 반주 없이도 자연경관이나 분위기에 맞춰 한곡 부르기에 좋습니다. 저는 구림중에서 국어를 가르치다 명예퇴직했습니다. 일찍 시조창을 배웠으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늦게 배워 아쉽습니다. 순창에는 장원한 시조인들이 많습니다. 이 좋은 자원을 활용한 공연이 많이 열리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조 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장원을 했다는 자랑과 함께 시조 한 곡 뽑아 지인들에게 좋은 평을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인정 씨가 많은 사람에게 시조를 전도해 더욱 많은 시조인들이 좋은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