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도의원 5분 자유발언
최영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태풍 피해 벼에 대한 정부 수매가격 인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농림부 등 정부에 정식 건의했다.
최 의원은 “농림부가 발표한 태풍 피해 벼의 에이(A) 등급 매입가격은 1등품 가격의 76.9%”라며 올해는 태풍 3번이 전국을 강타한 만큼 피해 정도에 맞는 매입가격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면서 태풍피해 벼 정부매입가격을 1등급의 80% 수준으로 인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정부가 나서 태풍 피해 벼의 전량 수매를 결정한 배경에는 피해 벼의 시장 유입을 차단시켜 피해 벼를 시장과 완전히 격리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만약 피해 벼가 저가미로 둔갑하여 시장에 유통될 경우 쌀 가격을 전체적으로 떨어뜨리게 되어 다수의 농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국산 쌀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겨 쌀 소비가 위축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태풍 때도 피해 벼의 일부가 시장에 유통되어 그 해 쌀 가격이 하락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은 24일 전라북도의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농림부를 비롯한 정부에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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