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아이들이 만든 뮤지컬 ‘쏜뇨’
상태바
순창 아이들이 만든 뮤지컬 ‘쏜뇨’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1.21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21일) 저녁 7시, 향토문화회관에서 공연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순창의 아동ㆍ청소년이 함께한 창작뮤지컬 ‘sogno(쏜뇨)’가 오늘 공연된다.
이 공연은 공연기획사 스페이스 피(Space P)가 기획하고, 교육지원청 주최ㆍ주관, 박희진 연출로 준비되었다. 군내 학생들이 오디션을 거쳐 참여했다. 시나리오도 학생들과 친구, 이웃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뮤지컬에는 소심한 성격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당한 초등학생 영우가 첫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우는 합창반 친구들과 노래하면서 비로소 소통하기 시작한다. 두번째 주인공 태희는 발레리나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다가 춤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혼란스럽다. 마지막 무대에서 부모 없이 서로를 지켜온 세 형제 중 막내 민우는 취직을 위해 집을 떠나는 형이 원망스럽다. 민우는 ‘형도 엄마처럼 자기를 버리느냐’고 묻는다.
세 이야기는 서로 교차하며, 어제를 지나 내일로 연결된다. 자신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 아이들은 모두 주인공이다.
박희진 연출가는 “아이들이 반년 가까운 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해왔습니다. 연습할 장소를 찾아 옮겨 다니고, 서로 시간을 맞추고 호흡을 맞추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매 순간 아이들의 적극적인 눈빛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많이 오셔서 큰 박수로 응원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지창수(동계고 3년) 학생은 “뮤지컬을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큰 노력을 하였는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군민들을 초대했다.
순창 이야기로 순창 아이들이 지난여름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온 무대가 군민을 기다리고 있다. 21일 저녁 7시 향토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