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관 가을영화제 … 감성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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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화관 가을영화제 … 감성 충전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1.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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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닮은 영화로 가득 채운 가을영화제가 작은영화관 ‘천재의공간’에서 열렸다.
작은영화관 가을영화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이는 전국적인 영화축제로 올해 그 첫걸음을 시작했다.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34개 작은영화관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순창 ‘천재의공간’에서는 18일 <언더독>, <에델과 어니스트>, <김복동> 19일 <주전장>, <틴스피릿>, <그린북>, 20일 <우리집>, <가버나움> 등 성장, 인권, 역사 등 울림이 있는 영화를 선정하여 상영했다.
<언더독>은 인간에게 버려진 유기견 ‘뭉치’가 스스로 주인인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18일 <언더독> 상영관은 옥천유치원 어린이들로 꽉 찼다.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관람한 어린이들은 “뭉치야, 힘내!” 하며 응원했다.
<김복동>은 전쟁위안부로 끌려갔지만, 평화운동가이자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우뚝 선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다. 할머니는 온 삶을 평화운동에 바치고 전 재산을 일본 내 조선학교 장학금으로, 콩고 내전 피해자들과 한국군의 베트남 주민학살 마을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나비기금으로 전달하였다.
강규리(제일고 1년) 학생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사셨지만, 인권운동가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좋은 삶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일고 미술동아리는 이날 동아리 활동시간에 영화를 관람했다.
작은영화관 가을영화제는 군민의 감성 충전에 한 몫을 단단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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