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작은 식물원’
상태바
‘우리학교가 작은 식물원’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1.07.2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치초등학교

 

▲ 쌍치초 사진

쌍치초등학교(교장 전영수)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에 걸쳐 교내에서 ‘쌍치 여름 캠프’를 실시했다.(사진)

그 동안의 학생수련활동은 교외 수련원에서 이루어졌지만 올해는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주체가 되어 학생과 교육 공동체의 단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여름캠프는 국사봉 등반, 식물관찰, 요리대회,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학교 관찰 등 6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별 등반은 협동심 및 극기력을 키우고, 국사봉 정상에서 여러 가지 식물을 살펴보며 관찰력 및 자연 사랑의 마음을 향상시켰다. 이후 열린 조별 요리대회는 요리부터 뒷정리까지 모두 학생들의 손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우리가 만든 요리가 최고”라고 외치며 서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워했다.

또한 전원학교 및 교육과정 시간에 틈틈이 익힌 영어 말하기 실력을 바탕으로 학년별 영어 콩트대회가 수준 높게 이루어졌다. 영어 뿐 아니라 아이들의 춤과 노래, 개그 등 여러 가지 끼를 볼 수 있는 장기자랑도 이루어졌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달인’을 패러디한 3~4학년의 ‘애완동물 기르기의 달인’은 학부모, 학생, 교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신나게 웃고 떠들고 즐기며 1시간을 보내고, 어둠이 내렸을 때 여름캠프의 하이라이트 캠프파이어가 시작되자 학생들이 서로 손을 잡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게임 등으로 흥을 돋우었다.

촛불의식 순서에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를 찾은 학부모가 함께 촛불의식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자녀들의 야영모습과 장기자랑을 지켜 본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씩씩하게 지내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몇몇 고 학년생들이 한 이불속에서 교사들과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며 정감을 나누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번 여름캠프는 단체생활의 불편함 보다는 학교, 선생님, 친구, 선ㆍ후배, 가족 등 우리 주변의 소중한 존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