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7일, 군청 현관 앞에 주차한 헌혈 버스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했다.
헌혈버스에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헌혈에 참여하기 위한 공무원과 주민들이 늘어섰다. 참여자들은 사전검사를 받고 적합자로 판정되면 헌혈했다. 헌혈량은 헌혈하는 이의 신체 사항 등을 고려해 300 ~ 400 밀리리터(㎖)를 한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농축적 혈구 35일, 혈소판 5일) 적정 혈액 보유량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헌혈자의 꾸준한 혈액이 필요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 헌혈 취소, 외출 기피에 따른 개인 헌혈 감소 등 혈액 보유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이날 헌혈한 안신중 씨는 “학생 때는 단순히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에 뿌듯했고 지금까지 약 70회 정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정정섭 경감(쌍치파출소)은 “코로나 때문에 혈액이 부족한 시기에 군청에서 헌혈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혈액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헌혈 운동에 한마음으로 많은 지역주민 참여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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