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정을 나눈 흥겨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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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과 정을 나눈 흥겨운 한마당’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1.07.2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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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도라지축제

미꾸라지경주ㆍ트랙터 버스…이채롭고
나무꾼선발ㆍ도라지허수아비…흥미높아

보랏빛 도라지꽃 향기 가득한 제4회 도라지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강천산권역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지역주민,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팔덕면 장안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팔덕면 장안ㆍ덕진마을 등 강천산권역 6개 마을 주민과 팔덕면민이 한마음으로 마련한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축제는 ‘도라지 미술대회’ 등 다채롭고 풍성한 체험행사와 경연 등으로 진행됐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나무 물총ㆍ연ㆍ팽이 만들기 등 민속놀이와 고무보트 타기 등 즐거운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또 국제 미꾸라지 경주대회, 누드 도라지 만들기, 강천산 나무꾼 선발대회, 고기를 잡아라, 도라지 허수아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이색 경연대회인 ‘국제 미꾸라지 경주대회’는 참가한 주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신한 발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트랙터 버스 운행은 일명 도라지 케이티엑스(KTX)로 불리며 1일 3회 운행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농기구 박물관 및 목공예 작품 전시장과 도라지를 이용한 토속 먹을거리 장터 및 지역 농ㆍ특산품 판매장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인표(48ㆍ광주시)씨는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도 맛있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토속적인 여러 행사도 많아 올해 다시 도라지 축제를 찾았다”며 “강천산과 가까워 관광하기 좋다.  내년에도 이곳만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정임 (65ㆍ팔덕 장안)씨는 “축제장은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직접 심었던 도라지를 팔고 있다”며 “농산물 중에서는 마른 도라지가 가장 인기 있다. 우리가 생산한 도라지가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순창고 자원봉사 학생들은 적극적인 봉사 활동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동기를 찾아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숨은 일꾼으로서의 제 몫을 다했다.

한편 장안마을 등 강천산권역은 ‘도라지축제’를 계기로 7월이면 보랏빛 도라지꽃이 만발해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또 다른 관광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축제장 풍경은 축제의 체감지수를 높여 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도라지’라는 이미지와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을 축제로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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