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장 독단 공천…좌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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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장 독단 공천…좌시하지 않겠다”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08.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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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윤 (사진)
군수후보 입지자가 민주당을 향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 김병윤 전 도의원은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순창군수 재선거는 순창군민 여러분께 커다란 불명예를 안겨 주었다. 깨끗함의 상징인 순창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군수가 낙마하고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선거는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치러져야 한다는데 민주당 당원 동지와 순창군민 여러분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항간에는 이미 모 후보에 대해 전략공천이 이뤄진 것처럼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고 있다고 한다. 이를 직접 들은 바도 있고 사실 여부를 저에게 확인하는 분도 있다”며 “이미 덕망 있는 세 분 후보가 아쉽게도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 분들의 말씀대로라면 전략공천을 기정사실화하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것이다”고 현재 전개되고 있는 정치적 상황과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완전국민경선방식이나 당원과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경선방식 등 중 현명한 방법을 찾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순창군수를 민주당에서 전략공천 하는 것은 순창군민과 민주당원을 완전히 무시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며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태임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순창군수의 공천방식은 전라북도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협의 하에 결정하게 된다. 현역위원장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히며 “당원이나 국민들의 생각과 상관없이 현역위원장 독단으로 후보를 결정한다면 민주당 공천자의 경쟁력을 악화시켜 당선이 어렵게 되는 불명예로 이어질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전략공천이 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돈을 앞세워 매표하는 등 혼탁한 선거를 유발하게 되면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당직자들은 후보공천이 끝날 때까지 엄정중립을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 이와 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고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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